책 읽기 방법 독서법

책 읽는 방법4 : 중급단계의 분석독서법

행복으로 가자 2020. 3. 9. 16:11

 

 

중급단계의 분석독서법

 

중급단계이 분석독서법은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좋은 책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해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독서법이다.

 

이 책을 내가 반드시 읽어야 하겠다는 판단이 선다면 완전히 소화시켜야 한다. 나의 생각에 깊이 관여하여 나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철저하게 읽는 방법이다.

 

내가 한권의 책을 철저하게 소화한 상태란 무엇일까? 내가 어떻게 이 책을 완전히 소화했다고 말할 수 있을까?

 

1) 분석단계의 1단계

주제와 구조를 파악하라.

먼저 책의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. 

 

1-1. 주제란 무엇일까?

책 전체의 중심사상, 핵심사상이다. 책 전체에는 이 주제가 흐르고 있다. 주제란 책을 저술할 때의 전과정을 지배하는 중심사상, 책의 처음 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통제하는 핵심사상이다. 책을 읽고 나서 주제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책을 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이다.

 

한 권의 책의 주제를 파악했다는 것은 한권의 책의 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. 적어도 3~4 문장으로 책 전체를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. 책의 주제는 책을 이해하는 열쇠와 같다. 하나의 단어로 요약하면 중심단어, 열쇠단어라 할 수 있고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중심문장, 열쇠문장이라 할 수 있다. 주제를 파악한다는 것은 책을 이해하는 중심사상 혹은 열쇠사상을 파악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책을 이해하기 위한 마스터 키인 것이다.

 

1-2. 주제와 구조의 관련성

주제와 구조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. 주제라하는 내용물은 언제나 구조라는 그릇을 통해 표현된다. 따라서 구조는 그릇의 모양과 크기를 보면 그 안에 어떤 주제의 내용물이 담겼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.

건축물에 비교해보면 주제는 건축물의 종류와 같고 구조는 건축물의 설계도이다. 건물을 지을 때 먼저 어떤 종류, 어떠한 주제의 집을 지을지 결정해야 한다. 주택, 도서관, 체육관 어떠한 건축물을 지을지 결정하고 나서 용도에 맞게 설계를 시작해야 한다.

도서관을 지으려고 주제를 결정했다면 도서관을 몇층으로 지을지, 각 층마다 몇 개의 방으로 나누어 어디에서 서가, 열람실, 정기 간행물실, 매점, 화장실 등을 배치할 것인가 하는 구조를 결정해야 한다.

 

그러나 건물을 구경하는 사람에서는 반대이다. 먼저 건물의 구조를 보고나서 그 건물의 용도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.

 

이렇듯 한편의 글에서도 주제와 구조가 서로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. 글을 쓰는 사람은 먼저 주제를 선정하고, 그 주제에 맞는 구조를 결정해서 주제를 펼쳐나가기 시작한다. 반대로 글을 읽는 사람은 먼저 구조를 파악해야 그 구조 속에 담긴 주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. 때로는 주제를 머저 파악하면 구조파악이 쉬워지는 경우도 있다.